블루호스트(Bluehost)와 패스트코멧(FastComet)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해외 호스팅 업체들입니다. 패스트코멧은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둘은 비슷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고, 비슷한 서버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호스트는 미국 서버만 제공하는 반면 패스트코멧은 도쿄 서버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패스트코멧이 블루호스트보다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블루호스트와 패스트코멧과 비슷한 레벨의 호스팅으로 케미클라우드가 있습니다. 케미클라우드는 우리나라에서 이 두 호스팅 업체에 비해 덜 알려진 편이지만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서울 서버도 제공하므로 우리나라에서 사이트 속도가 빠릅니다.
해외호스팅 Bluehost와 FastComet 비교
저는 오랫동안 블루호스트를 이용하다 최근 클라우드웨이즈(Cloudways)로 서버를 바꾸었습니다. 이 블로그도 국내 호스팅을 이용하다 며칠 전에 클라우드웨이즈로 옮겼습니다.
패스트코멧(FastComet)은 지인 사이트의 관리를 맡으면서 몇 년 동안 이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블루호스트와 패스트코멧을 고려할 수 있지만, 둘 중에서는 FastComet이 몇 가지면에서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속도가 중요하거나 여러 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려는 경우에는 Cloudways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가격 비교
두 웹호스팅은 비슷한 요금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유호스팅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패스트코멧이 더 좋은 편입니다.
블루호스트 요금제:
블루호스트는 약정 기간(12개월 vs 36개월)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아래는 블루호스트의 공유호스팅 중 하나인 워드프레스 호스팅의 가격표입니다.
FastComet 요금제:
패스트코멧은 개월 수에 관계 없이 동일한 가격이 적용됩니다.
두 호스팅 업체의 가격을 비교하면 비슷하지만, 장기 약정(36개월)의 경우 FastComet이 더 저렴합니다. 비슷한 레벨의 상품인 블루호스트의 Choice Plus와 패스트코멧의 FastCloud Plus를 비교해보면…
12개월:
- 블루호스트의 Choice Plus: 12개월 * 4.95달러/월 = 59.40달러
- 패스트코멧의 FastCloud Plus: 12개월 * 4.49달러/월 = 53.85달러
36개월:
- 블루호스트의 Choice Plus: 36개월 * 7.45달러/월 = 268.20달러
- 패스트코멧의 FastCloud Plus: 36개월 * 4.49달러/월 = 161.55달러
참고로 블루호스트와 패스트코멧 모두 약정 기간 만료 후 갱신 시에는 원래 가격이 청구됩니다. 즉, 블루호스트의 Choice Plus는 월 19.99달러, 패스트코멧의 FastCloud Plus는 월 17.95달러가 적용됩니다. 이 부분에 다음 글을 참고해 보세요.
패스트코멧 상품을 36개월 선택하여 이용한 후에 기간이 만료되면 GreenGeeks와 같은 비슷한 레벨의 다른 호스팅으로 이전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리소스
블루호스트의 경우 상품에 따라 운영 가능한 사이트 개수가 제한됩니다.
각 상품별로 살펴보면…
- Basic: 1개 사이트 운영 가능, 10GB SSD 스토리지 제공
- Choice Plus: 3개 사이트 운영 가능, 40GB SSD 스토리지 제공
- PRO: 5개 사이트 운영 가능, 100GB SSD 스토리지 제공
이에 반해 패스트코멧의 경우 최저가 상품을 제외하고는 무제한 사이트 운영이 가능합니다.
각 상품별로 살펴보면…
- Basic: 1개 사이트 운영 가능, 15GB SSD 공간
- Plus: 무제한 사이트 운영 가능, 25GB SSD 공간
- Extra: 무제한 사이트 운영 가능, 35GB SSD 공간
최대 파일 개수 제한
공유호스팅에서는 무제한으로 파일을 업로드할 수 없도록 제한이 적용됩니다. 이를 이노드 제한(Inode Limit; “아이노드 제한”이라고도 함)이라고 합니다.
블루호스트의 경우 최적의 서버 성능을 위해 cPanel 계정당 50,000개의 이노드만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200,000개가 넘어서면 약정 위반이 되고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Pro 계정은 300,000개까지 허용한다고 합니다.
We only allow 50,000 inodes per cPanel account because that is where we see optimal server performance. We understand that not all of our customers can reduce their file count that far; for this reason, this is a “Soft limit,” meaning that while the limit is reached, you will still be able to upload files. Once the account exceeds 200,000 files, it will violate our Terms of Service and can result in possible suspension.
FastComet의 경우 Basic과 Plus는 250,000개, Extra는 500,000개까지 허용한다고 합니다. 블루호스트보다 훨씬 많은 이노드를 지원합니다.
- 블루호스트 공유호스팅: 5만 개 (20만 개 이상이면 서비스 중단)
- 블루호스트 PRO: 20만 개
- 패스트코멧 Basic: 25만 개
- 패스트코멧 Plus: 35만 개
- 패스트코멧 Extra: 50만 개.
고객지원 경험
블루호스트와 패스트코멧 모두 연중무휴 라이브 채팅을 통해 고객지원을 제공합니다. 블루호스트의 경우 공유호스팅 사용자보다 VPS 사용자가 빠르게 라이브 채팅에 연결됩니다.
패스트코멧은 공유호스팅 사용자도 비교적 바르게 라이브 채팅에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두 업체는 비슷하지만 평상 시에는 연결하는 데 큰 문제가 없지만 고객지원 요청이 몰릴 때에는 블루호스트에서는 잘 연결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동 백업/복원
블루호스트는 자동 백업/복원 시스템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객이 요청할 때에는 하루치 백업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패스트코멧은 자동 백업/복원이 필요할 때에는 고객지원센터로 연락하면 곧바로 처리해줍니다.
마치며
블루호스트와 패스트코멧에 대하여 비교해보았습니다. 두 업체 모두 가성비가 좋은 업체이지만, 둘 중에서 선택하라고 한다면 FastComet이 속도, 서버 리소스, 고객지원 등의 측면에서 조금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패스트코멧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클라우드웨이즈(Cloudways)의 경우 비용적인 면에서는 공유호스팅보다 비싸지만 더 많은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고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요금은 익월 초에 청구됩니다.